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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취득 후기 (계기, 단권화, 교재선택, 시기별/과목별 공부법, 멘탈관리, 시험장 꿀팁)

나는 2018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온라인 강의와 독학으로 취득하였다. 내가 겪은 어려움과 경험을 통해 배운 시험준비 및 단계별 노하우를 모두 공개했기 때문에 시작하시는 분들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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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취득 후기 (계기, 단권화, 교재선택, 시기별/과목별 공부법, 멘탈관리, 시험장 꿀팁)




목차
1) 공인 중개사 시험을 선택한 이유
2) 나만의 노하우(필기, 요약정리, 다회독, 단권화)
3) 인강 / 교재 선택 팁
4) 시기별 공부법
5) 과목별 공부법
6) 건강 / 멘탈 / 습관 관리 노하우
7) 시험장 꿀팁 / 시험장 준비물 / 기타 팁
8) 공인 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전하는 꿀팁


공인 중개사 시험을 선택한 이유


나는 중년을 넘어선 직장인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항상 불안한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많았다. 만약 직장을 그만두면 뭘 해야할까 라는 고민으로 잠 못드는 밤이 많았고, 아무 준비없이 퇴직한후 힘든 생활을 하시는 선배들을 볼 때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일 때가 많았다. 그럴때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였고 여러가지 자격증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공인중개사에 대해서 알게 되어 준비를 하게 되었다. 주위에 많은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있는데 평소에는 눈여겨 보지 않다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준비를 해야겠다 마음먹으니 왜 진작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후회도 되었다.

공인중개사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매력적이었던 것은 실생활에서도 필요한 지식들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을 계약할 때 계약서를 어떻게 쓰는지, 계약서와 확인설명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고, 공시법 및 민법을 공부하면서 등기부등본의 구성 및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고 읽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또한 세법 공부를 통해 집을 사고 팔때 내야하는 세금의 종류와 세율등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고, 신문에 부동산 관련 기사가 났을떄 예전에는 어렴풋하게 내용을 이해했지만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난 이후에는 기사에 나오는 용어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경매 대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여러 방면에서 실생활에 정말 필요한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경매관련 내용을 더욱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할 때 습득했던 지식들이 기본이 되어 어렵지 않게 내용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레드오션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단순히 아파트만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경매와 다른 독특한 서비스를 부가하면 충분히 블루오션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이다. 모든 것은 생각하고 실천하기 나름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실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만의 노하우(필기, 요약정리, 다회독, 단권화)


2016년 12월에 처음 온라인 인강 등록을 한 후 기초부터 인강을 들었다. 합격후기에 3개월 동차합격, 6개월 동차합격, 1년동차합격 가능이라는 문구에 이분들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라는 생각으로 동차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였다.

인강이 기초 → 기본 → 심화 → 문제풀이등 여러 번에 걸쳐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나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매일 2강 이상을 들었고 주말에는 가족의 눈치를 받으면서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다. 그렇게 인강을 모든 과목별로 여러 번 들었는데 한가지 놓친 것이 있었다. 인강을 들으면 아는 것처럼 느껴지나 단권화를 하지 않아 책을 볼 때마다 내용이 횟갈리고 문제풀이 할 때도 성적이 들쑥날쑥 했다. 다행히 단권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6~8월까지 1차 시험과목인 학개론과 민법 합격노트를 각각 5번 이상씩 보았고, 2차 과목은 그 후 집중적으로 합격노트(과목별 핵심만 정리해 놓은 교재로 대부분의 인강업체에서 제목은 다르지만 비슷한 교재를 판매를 한다.) 를 중심으로 여러 번 보려고 노력하였다.

9월부터는 합격노트와 예상문제집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공부를 하였고, 특히 합격노트는 방대한 내용을 핵심만 간추려 놓았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정말 좋았다. 그리고 민법은 이해를 해야 하는 과목이라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꾸준하게 했고 한 교수님만을 선택해서 반복적으로 공부했고 10월에는 판례집을 구매해서 여러 번 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28차 시험을 보러 갔는데 결과는 1차는 무난하게 합격하였으나, 2차는 공법이 과락이 나와 불합격이 되었다. 나름 공법에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했는데 과락이 나오니 민망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왜 마의 공법이라고 하는지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합격노트로 공부하지 않은 유일한 과목이 공법이었는데 그래서 과락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공법에는 생소한 단어들이 정말 많고 외워야 하는 내용도 정말 많은데 두문자로 외우는 바람에 정작 시험을 볼 때는 적용을 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들이 발생했다. 그래서 29회 2차를 준비할 때에는 일찌감치 공법 합격노트를 구매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8번정도 봤는데 대략 어느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눈감고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에서 55점이 나온걸 보면 공법이 어렵긴 어려운 과목인 것 같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합격노트를 믿고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나의 합격 비결은 합격노트를 믿고 여러 번에 걸쳐 다회독을 했다는 것이다.



인강 / 교재 선택 팁


공인중개사를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난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느곳의 인강을 들으면 될까 찾기 시작했다. 많은 업체들이 있고 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결론은 한 업체의 교수님들과 강의 커리큘럼이 나와 맞다고 느껴져 등록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였다. 나의 경우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강은 하지 못해서 인강만을 들었다. 교재는 솔직히 내가 직접 고민해서 구매한 것은 합격노트 뿐이고 기초, 기본, 핵심, 문제집등은 인강업체에서 시기에 맞게 보내줘서 별다른 고민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모든 책은 인강을 들으면서 한번씩은 보았고,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는 기본서를 참고서 삼아 공부하는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합격노트의 경우 처음부터 합격노트를 볼 경우 내용이 축약된 것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초와 기본과정을 공부한 후에 합격노트를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격노트를 여러 번에 걸쳐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다만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처음부터 합격노트를 공부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기초가 있는 사람에게는 약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 단권화이고 기본서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단권화로 적절하지 않고 핵심요약집이나 합격노트가 단권화 및 다회독을 하는데 좋다.

끝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라는 것이다. 공부하는 중간중간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럴 때 잘못 생각해서 방향을 틀어버리면 오히려 더욱 혼란이 가중되기 때문에 되도록 한 교수님만 믿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다. 그분들은 누구보다도 많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교수님들을 믿고 따르면 이루어진다.


시기별 공부법


처음 공부를 시작한 것이 12월 이었는데 이때부터 3월까지는 기초서와 기본서를 기본으로 해서 전체적인 뼈대를 세우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 이후에는 두문자 암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뼈대가 없으면 나중에 두문자는 생각이 나는데 내용이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많고, 생각이 나더라도 문제에 적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가능한 한 3월까지는 기초서와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4월부터 6월까지는 공부하기 정말 좋은데 반대로 놀기에도 정말 좋은 시기이다. 이때 나의 경우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에 무조건 인강을 2강 이상은 들었다. 스마트폰에 강의를 내려 받아 출퇴근하면서 여러 번 들었고 퇴근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인강을 들었다.

7월부터 8월까지는 덥기도 덥고 집중하기도 어려운 시기였지만 회사 휴가기간에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침 8시에 독서실에 가서 저녁까지 합격노트만을 공부했다. 공부하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인강에서 해당 내용을 찾아서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들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8월쯤 1차 2과목 모두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9월부터는 1차 과목은 문제풀이를 많이 했고, 2차과목은 문제풀이와 함께 합격노트를 공부했다. 대략 한 과목당 200문제 정도를 반복해서 풀었다.

10월에는 시험전까지 동형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었고, 합격노트를 각 과목별로 반복해서 공부하면서 내용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했다.

9~10월에는 가능한 새로운 책이나 문제는 안 보는 것이 나에게는 맞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새로운 내용을 익히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기존 알고 있던 내용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새로운 것 보다는 익숙한 것을 한번 더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과목 한과목 단권화 한 후 그것만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과목별 공부법

학개론

학개론은 외워야 하는 것도 많고 계산 문제의 경우 이해해야 하는 것도 많아 처음에는 상당히 어려웠다. 그런데 몇 번을 반복해서 인강을 듣고 교재를 보고 하니 기본이 다져지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계산문제들은 특강을 통해 내용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인강에서 제공하는 계산문제 특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외에는 반복학습을 통해 머리에 체계적으로 외우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민법

민법은 일상생활에 정말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시험 준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계약에 대한 개념과 법률, 부동산 특례법등은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이라도 겪을 일이기 때문에 잘 익혀두면 좋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나의 경우에는 여러분의 교수님 강의를 모두 들어보고 저와 맞는 분을 선택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었고, 시험 막바지 특강을 통해 사례집을 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학개론도 마찬가지지만 민법도 단권화 한 후에 여러 번 공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공법

공법은 여러 번의 다독을 통해 반복해서 외우는 방법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 같다. 외워야 하는 양이 워낙 많아 지치기 쉽지만 두문자 암기등을 통해 나름 재미를 부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고 특히 국계법은 확실하게 외워두면 다른 곳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뿐 아니라 시험에서도 합격 점수를 받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개사법

중개사법은 효자과목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나한테는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문제를 참 치사하게 낸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즉, 아주 깊숙이 세부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고 특히 문제와 지문을 끝까지 꼼꼼히 읽어야 한다. 지문에 장난을 많이 치기 때문이다. 해야한다, 할 수 있다등을 잘 구분하여야 하고 5일 7일 14일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표로 만들어 반복적으로 보면 효과가 크다.

공시법

공시법은 지적부분은 비교적 쉽고 잘 외워지지만 등기법은 문제와 지문 자체가 어려운 것이 많아 이해를 꼭 해야 하는 과목이다. 특히 ~권자와 설정자의 개념과 용익물권의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등기법 문제의 경우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갑과 을등의 관계를 그림으로 그려가면서 이해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법

세법은 부동산의 처음(취득세)와 끝(양도세)을 순서에 맞게 이해해야 한다. 각각을 별개로 놓고 공부하면 횟갈리기 쉽고 외우기도 어렵기 때문에 꼭 순서대로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의 경우에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대상이 이해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꼭 처음에 이해하고 넘어가야 나머지 부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건강 / 멘탈 / 습관 관리 노하우


콩나물에 물은 주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콩나물이 쑥쑥 자라는 것처럼 공부하는 동안에는 답답하고 진도도 잘 나가지 않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다시보면 생전 처음 보는 것같이 생소한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중간에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솔직히 짜증도 많이 난다.

그럴 때 일수록 콩나물에 물을 주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콩나물이 쑥쑥 자라듯이 공부한 내용도 우리 몸에서 불어난다는 것을 기억하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체력관리를 위해서 일주일에 2~3번은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주말에 산에 다니는 등 관리를 해야 한다. 시험을 100분간 보는데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매일같이 운동을 하지는 않더라도 일주일에 2~3회는 꼭 운동을 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나의 경우 공부하는 과정중에 모의고사를 보고 실망을 많이 했었다. 꽤 많이 공부한 것 같은데 첫 모의고사에서 모두 과락이었고 두번째 모의고사에서는 3과목이 과락이었다. 이때 많이 좌절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였던 것 같다.

실제 시험에서 틀렸으면 또다시 1년을 준비해야 하는데 얼마나 다행이야 하는 생각을 하니 충분히 이겨낼 수 있었다. 시험은 멘탈이 중요하다. 꼭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냥 무조건 꾸준히 한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앞으로 한발 나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한발 나아가기도 전에 앞에 더 어려운 것이 있으면 어떻하지 하는 우리의 생각이 문제다. 된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하면 꼭 합격할 수 있다. 끝으로 가끔은 공인중개사 공부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하루나 이틀정도는 소설책등을 읽는 것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험장 꿀팁 / 시험장 준비물 / 기타 팁


나의 경우는 같은 곳에서 두번을 봐서 그런지 두번째는 그리 긴장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처음 시험에서는 장소도 생소하고 옆에서 같이 시험을 보는 사람들중 나는 반도 못 풀었는데 다 풀고 딴 짓하는 사람도 있어 적잖이 당황도 했었다. (그분들이 시험에 붙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100분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시험 보기전에 스톱워치등을 이용해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모의고사를 보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면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험시간이 생각보다 길지만 그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충분이 있기 때문에 이 시간에 커피나 초콜릿등을 준비해 가서 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에는 보온병에 커피와 초콜릿을 준비해 가서 섭취를 했고, 점심시간에는 밖에 나가서 스트래칭을 하면서 2차 시험을 준비했었다.

시험장에 들어설 때 앞에서 정리집등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것들은 읽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시험장 안에서 이것저것 두꺼운 책 꺼내들고 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나도 그래야 하나 괜히 신경쓰이고 집중이 되지 않는데 절대 이런 필요 없다. 시험전에는 꼭! 지금까지 보시던 것만 보는 것이 좋다. 내용정리도 나에게 맞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경우 찾아보기도 쉽고 빠른 시간내에 훍어보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을 한번 더 본다는 생각으로 합격노트나 단권화된 자료를 보시는 것이 좋은 시험결과가 나오는데 정말 중요하다.

끝으로 다시한번 얘기하자면 시험장에서 다른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말자. 서로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이고 시험의 목적도 서로 다르고, 공부하는 방법도 서로 다른데 신경쓸 필요가 전혀 없다. 지금까지 본인이 공부했던 것으로 다시 한번 되새긴다는 생각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공인 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전하는 꿀팁


솔직히 공인중개사 하면 주변사람들이 참 쉽게 얘기한다. 그거 아무나 따는거 아니야? 그거 조금만 공부하면 딸 수 있다던데.. 나도 그런줄 알았다. 그까짓거 나도 하나 따 놓으면 되지… 회사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도 안하고 있다가 합격하면 짠 하고 자랑해야지 했었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해 보니…정말 헐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용도 복잡하고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들도 너무 많고 계산문제에 법적인 문제에 온통 포기하기 쉬운 충분한 조건이 도처에 깔려 있었다. 나에게 제일 큰 고비였던 것은 공법 이었는데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외우는 바람에 쉬운 문제도 제대로 못 맞추는 일들이 많았고 그래서 결국 28회 시험에서 공법 과락으로 1년을 더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꼭 드리고 싶은 말은 꼭 기초를 튼튼히 하라는 것이다. 기초를 다지는 시간은 결코 합격 시간을 늦추는 것이 아니다. 기초를 튼튼히 다지면 뒤에 가서는 점점 공부하는 시간이 빨라진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시험은 학문을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다. 실전에 충실하면 되고 합격을 위해 준비하는 시험이다. 너무 깊게 파고들지 말고 모르면 넘어가면 된다. 그 대신 다른걸 맞히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하나에 꽂혀서 너무 집착하지 마라.

공인중개사 시험은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하는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다. 계약서를 어떻게 쓰고 분쟁이 생겼을 때 어떻게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확정일자가 전입신고가 왜 중요한지 민법을 공부하면 너무나 잘 알게 되고, 모은돈 모두 털어 집을 살 때 소유권에 문제가 없는지 근저당등이 있는지 등기부등본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는, 집을 사고 파는데 무슨 세금을 얼마나 내고 어떻게 하면 절세를 할 수 있는 아니면 최소한 세무사나 법무사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는 공시법과 세법을 공부하면 알 수 있다. 즉 공인중개사는 시험을 대비해서 공부하고 버리는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라는 뜻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한번정도는 누구나 겪어 봤을 일들을 공부하면서 보게 될 것이다.

자격증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면 자격증은 그냥 따라오게 되어있다.

열심히 보다는 미련할 정도로 꾸준하게 공부하시면 하시면 시험은 어렵지 않게 통과하실 거다. 그냥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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